1월 23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사도’라 이름하셨습니다. 그리
고 사도들을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 복음을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견하
시면서, 그들에게 마귀들을 쫓아낼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들을 가까이 부르
시고, 함께하시며, 권한을 주시면서 파견하신 까닭은 아버지의 뜻이 세상에
이루어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곧 구원 사명을 완수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특별히 사제나 수도자에게만 주어지는 소명이 아닙
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부름을 받습
니다. 저마다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복음의 정
신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부르심에 대한 응답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흠 없기 때문에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더라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 사랑과 은총으로
채워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예.”하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열두 제자도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
나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배우고, 세상에 파견되어 복음을 전하는 삶 속에
서 사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하며, 그분께서 보내시는 곳에서
사랑과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아직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르고 살아가
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절망과 두려
움에 갇힌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전해야 합니다.
그 사명은 위하여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그 부
르심에 마음을 다하고 응답하고, 그 응답을 세상에서 삶으로 증명해야 합
니다. 그럴 때 우리는 참된 사도가 될 수 있습니다.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