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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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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15일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형제 여러분,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

은 예외입니다.”(로마 13.8). 저에게는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이 사랑의 빚은

서로 주고받아도 좋다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대하여 빚쟁이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사랑

에 관한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우

리는 말문도 열지 못할 것입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아뢰는 길

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따뜻이 돌보십니

? 허물로 누벼 놓은 제 어깨 위에 어이 이리 귀한 은총을 부어 주십니까?’

  자녀가 부모에게 그렇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아버지이신 하느님

께 엄청난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넘치도록 사랑받았고 사.

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랑받을 사람, ‘참 소중한존재들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끼리는 서로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악을 저지른다 하더라도

쉬이 뉘우치고 돌아와 화해합니다. 우리 마음 속 사랑이 그렇게 하도록 재

촉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너처럼 사랑해야 한다.”라는 한마디로 요

약된다고 하였습니다(13.9 참조). 하느님의 눈으로 자신을 봅시다. 하느님의

눈으로는 이웃들을 봅시다. 그리하여 우리 사이에 사랑만이 자리하게 합시

. 우리 서로 사랑의 빚쟁이가 됩시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

성한 것입니다”(13.8)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