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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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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7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안식을 약속하시면서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마태 11.29)라고 하십니다. 지금 지고 있는

짐도 힘든데 그분의 멍에를 메라고 하시니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스라엘에서는 여러 마리의 소를 함께부려 밭을 경작하였기 때문에(1열왕

19.19 참조) 예수님께서 당신의 멍에를 메라고 하신 말씀에는 우리가 멜 멍에

를 당신께서도 함께 지시겠다는 뜻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

에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내가 멜 멍에는 나만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멍에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멍에는 개인이나 집단이 경험할 수 있는 사회적, 정서적 또

는 심리적 부담이나 제약을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면서 그 모든 것에 대한 책임감, 부담감, 일의 성

사여부에 대한 초조함을 지고 살아갑니다. 수많은 일이 내 뜻과 내 뜻과 노력만

으로 되지 않음에도 모든 것이 내게 달린 듯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멍에를 지라고 하심으로써 일은 당신의 것이라

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하여 일의 진행, 성공과 실패, 이 모든 것은 당신의

몫이며, 우리는 그저 당신의 일을 당신과 함께해야 할 뿐입니다.

  주님께서 하셔야 할 몫은 그분께 맡겨 드리고, 그분 뜻대로 일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분의 멍에를 멥시다.


 

           (매일 미사 오늘 묵상 필사)